한강유역환경청장 1개월여 만에 인사 단행...뒷말 무성

김승희 이어 김동구 청장 취임

김동구 제25대 한강유역환경청장 취임식.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장 인사가 1개월여만에 이뤄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일 제25대 김동구 청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 기관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청장 취임은 앞서 지난 8월28일 취임한 제24대 김승희 청장 취임에 이어 1개월여 만이다.

 

김 전 청장은 국회사무처로 발령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한강유역환경청 안팎에선 1개월 여만에 청장 인사가 단행된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새 청장이 부임한지 1개월여 밖에 안돼 인사가 단행된 특별한 요인이 있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강유역환경청장 직위는 수도권 환경보존 등을 관장하는 곳으로 책임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김동구 청장은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녹색전환정책관, 물통합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동구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가 누리는 환경 행복을 실현하며 더 나은 환경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환경보전과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는 환경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