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 판매... 의류업계 태극전사 단복 판촉전 “스포츠 중계는 대형화면이 생생”... 전자제품 매장 ‘TV 특수’ 웃음꽃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 개최되는 가운데 패션, 전자 등 유통업계가 아시안게임 특수를 노리며 기대감이 고조된 모습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해 11월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은 월드컵 시즌 등 효과로 전년 대비 8.4% 증가(총 14조7천800억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둔 유통가는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의류업계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역대 최장기 후원사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선수단이 착용할 공식 단복 지원 및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 한정 판매에 나서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공식 단복을 지원하고, 재킷과 팬츠 등으로 구성된 해당 컬렉션을 전국 20여개 노스페이스 주요 매장에서 한정 판매 중이다.
무신사의 캐주얼 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단복 제작 및 개·폐회식 단복 상하의 셋업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18일 오후 3시부터 무신사 앱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가 담긴 쇼케이스 오픈 및 '팀 코리아(Team Korea)' 트러커 재킷과 데님 팬츠를 판매 중이다.
전자업계 역시 ‘아시안게임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면 통상 TV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데,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카타르 월드컵 기간이던 지난해 11월 매출이 전월보다 약 15%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행사에 나선다. 대형TV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삼성전자 'Neo QLED TV(85·75·65형) 등과 LG전자 'OLED TV(83·77·65형)'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전자랜드도 이달까지 아시안게임에 맞춰 65인치 이상 대형 TV 행사 모델을 특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TV품목에선 ‘클수록 좋다’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인기 TV 상품 중심으로 준비한 행사인 만큼 스포츠 이벤트를 더 크고 생생한 화질로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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