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우렁찬 울음소리…안양시, "경사났네"

호계1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씨·한씨 부부의 세쌍둥이 자녀. 안양시 제공

 

“세쌍둥이 탄생을 축하합니다.”

 

안양시의 한 가정에서 세쌍둥이가 탄생해 지역사회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세쌍둥이의 부모는 호계1동에 거주하는 최씨(남)·한씨(여) 부부. 최씨 부부는 지난 5월10일 로이, 또이, 조이(태명) 세쌍둥이를 차례로 낳았다.

 

지난달까지 병원에 지내다 건강하게 귀가한 세쌍둥이는 퇴원과 함께 우렁찬 울음소리로 안양 지역사회를 채우고 있다.

 

안양시는 세쌍둥이의 등장으로 축제 분위기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따른 인구 감소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태어난 세쌍둥이는 지역 최고의 경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세쌍둥이 출생 100일을 맞아 최씨 부부의 집을 방문,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세쌍둥이 가정에는 첫만남이용권 600만원과 출산지원금 1천600만원, 부모급여, 아동수당, 산후조리비, 출생축하용품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가유삼성(家有三聲)이라고 좋은 가정에는 세 가지 소리가 있는데 베 짜는 소리, 책 읽는 소리 그리고 가장 기쁜 아기의 울음소리”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으로 돌아오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안양지역 기업들도 세쌍둥이 탄생을 기뻐하고 있다. 

 

식품제조 업체 오뚜기가 쌀·미역·죽 등 식료품을 원알앤디가 1천80만원, 인탑스 180만원을 전달했다.

 

또 평촌라이온스클럽 100만원, 호계1동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가 각각 20만원을 쾌척하며 마음을 전했다.

 

세쌍둥이 아버지 최씨는 “세쌍둥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지원에 감사드리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