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영상 제작에 참여한 '주민참여형' 마을 영화제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꿈지락 협동조합(대표 이선경)에 따르면 제6회 머내마을영화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특례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동, 풍덕천동 일대서 성대히 열린다.
‘네게 묻고 함께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강헌의 영화음악살롱’으로 서막을 연다.
목양교회, 주민센터, 수지신협 문화센터, 동네 도서관 등에서 개·폐막제를 비롯해 37편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100여명의 주민들이 직접 무비 큐레이터와 감독, 스태프로 각각 참여했다. 이들이 엄선한 작품은 영화 22편, '나도 감독' 7편, '청년 감독' 8편 등 총 37편이다.
이 밖에도 영화음악제, 야외영화축제, ‘나도 감독 마을상영전’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선경 대표는 “40여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광장에서 만들어가는 공연과 전시, 마켓, 마을여행 등 야외축제를 다채롭게 준비했다"라며 "지역주민들이 마을 구석구석 행복하게 누비는 작은 영화제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내마을 영화제는 기존 이우학교, 소명학교, 수지꿈학교 등 대안학교 중·고학생들에 이어 수녀원인 성심원, 청소년문화의 집, 환경교육센터 등이 새로 합류해 기획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영화제는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신청은 꿈지락 협동조합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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