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환경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서 이상일 시장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용인의 사례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8명의 자치단체장과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선언식은 지방정부의 기후적응 실천 선언문 낭독, 우수 정책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각 지자체장들은 기후변화 심각성에 경각심을 갖고,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기후적응 정책 시행 및 실효성을 높이고자 이행체계와 지역 기반을 구축하는 일 또한 적극 실행하기로 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위한 용인특례시의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주제로 시민건강, 시민교육, 적응기반 등 총 7개 분야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용수와 전력도 크게 필요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해야 하는 만큼 시와 기업들이 협력해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지자체가 모여 기후적응 실천을 서약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용인의 사례를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용인특례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40년에는 7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각종 기후적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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