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내교 인근 도로에 임시통행로 개설 추진

내달 착공해 11월 개통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분당 서현교사거리 인근에 수내사거리→서현교사거리→서현교 우회전 전용 임시통행로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조안전성 결함으로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수내교 통행을 전면 통제하면서 주변 도로 혼잡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분당 서현교사거리는 수내교 전면 통제의 여파로 출퇴근시간대는 물론 하루 종일 상습 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구간에 임시통행로가 개통되면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빠져나와 분당 도심으로 진입하는 수내교 인근 도로 차량 흐름이 분산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통행로 개설 공사는 다음 달 중 착공해 오는 11월 개통할 예정이다.

 

최근 출퇴근시간대 혼잡이 심해진 수내교 주변 도로인 수내사거리, 잡월드사거리, 서현사거리 등 6개 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12명)를 배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E(불량)등급 판정을 받은 수내교에 대해 최종 전문가 자문회의를 이달 중 개최해 보강 또는 철거 후 재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최근 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수내교 용역 결과에 대한 향후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수내교 교각 관통 균열과 강도 저하 등 하부구조에 대해 추가 검토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내교에 대한 조치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사업 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되고 철거 후 재설치하면 최장 2년10개월이 걸릴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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