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재공모 참여 업체 ‘전무’

지난 공모때 응찰 컨소시엄 1곳
29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진행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위치도. 안양시 제공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재공모에 단 한 곳의 업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전날 박달스마트밸리 민간참여자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한 곳의 컨소시엄도 응찰하지 않았다.

 

공사는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PF 시장 냉각으로 인한 여파로 기업들이 참여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 민간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모를 낸 뒤 컨소시엄 54곳으로부터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받았지만, 최종 마감에서 단 한 곳만 응찰하면서 재공모를 냈다.

 

이처럼 재공모 기간 중에 사업참여 의사를 밝히는 컨소시엄이 없어 지난 5월 마감한 공모에 단독으로 응찰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선정위를 진행한다.

 

공모선정위는 국방군사, 토질지질, 도시계획, 교통, 환경, 재무회계, 부동산개발 등 10개 분야 전문가 가운데 위원회 개최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이들은 단독 응찰한 컨소시엄을 상대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하며, 국방·군사분야에 대한 내용과 박달스마트밸리 전반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평가한다.

 

평가를 통해 해당 컨소시엄은 750점 이상을 확보해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29일에 공모선정위원회를 진행한다”며 “최종 결과는 당일이나 9월초쯤에 발표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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