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상류 녹조 발생…K-water 대응 총력

소양강댐 상류 지점에서 녹조가 발생하자 K-water가 녹조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 제공

 

소양강댐 상류 지점에서 조류(藻類)가 번식해 ‘녹조'가 발생하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대응에 나섰다.

 

3일 K-water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소양강댐 상류 28~32km 지점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부근에서 녹조가 발생했다.

 

K-water는 장마 이후 폭염이 이어지자 녹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질조사 결과 소양강댐 지점까지는 아직 확산되지 않아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K-water는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녹조 확산에 대비해 녹조 제거 작업에 나섰다.

 

우선 녹조가 발생한 인제대교 하류 협곡부에 확산 방지막을 설치해 조류덩어리의 하류 확산을 차단했다.

 

또 녹조 발생구간에 녹조수거장치, 선박, 굴삭기, 인력 등을 투입해 조류덩어리를 제거 중이다.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은 “녹조 발생을 계기로 주변 오염 감시망을 강화하고, 오염 정화 시설 확충 필요성과 함께 댐 상류 비점오염원을 지도화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촘촘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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