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에게 먹이·쉼터를”…김포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접수

김포시 한강 하구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조류.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9월15일까지 접수한다.

 

겨울 철새들에게 안정적으로 먹이를 제공하고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계약은 철새도래지 농업인의 논에 볏짚 세우기나 물 공급 등 생태계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면 보상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1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계약 기간은 철새 월동 기간인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사업 대상지는 하성면 전류리 포구~월곶면 용강리 한강하류권역 한강 제방 1㎞ 이내 농경지다.

 

경작지 주소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연말 계약금 100%가 지급된다. 

 

계약사항을 미이행하거나 부실하게 이행하면 현장을 확인한 후 보상금을 환수하고 향후 사업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적용한다.

 

권현 환경과장은 “한강 하구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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