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고 육지에 보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안양시민연) 소속 시민 30여명은 19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안양시민 1천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안양시민연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1천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88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는 별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만 반복할 뿐 이를 방지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해양 투기에 힘을 실어주는 뒷배 역할을 멈추고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보다 훨씬 더 안전한 방안을 채택해 생태계와 국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바닥에 물고기 모양의 인형을 놓고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는 일본을 막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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