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종합계획 추진을 본격화한다.
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먹거리 종합계획으로 지역 내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 초·중·고교 22곳에 병설유치원 13곳을 추가 지원하는 등 더 많은 학생들이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급식 품목도 사과즙, 포도즙, 조청, 딸기, 사과, 포도 등 6개에서 쌀빵(잣마들렌, 잣만주)을 추가해 총 7개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학교급식 8천여만원은 전액 군비로 소요되며, 교사 및 학생들이 신선하고 보다 많은 우수한 먹거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품목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품목별 농가조직화와 지역 먹거리 연중생산기반 비닐하우스 지원, 저온체계 구축 등 1년 내내 기획생산체계를 마련한다. 농협하나로마트 내 로컬매장 운영과 복지급식을 현금에서 현물지원 방식으로 일부 전환하기도 한다. 마을 및 지역공동체 소규모 가공시설 지원 등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농산물 먹거리보장 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 농산물 꾸러미 및 반찬 나눔과 공급급식 및 식생활 지원조례 개정 등 푸드플랜 추진에 필요한 제도도 정비 중이다.
또 군 먹거리위원회 운영과 농가조직화 및 농산물 안전성검사, 공급급식 관련 업무 수행 등 먹거리 관련 실행조직을 구축해 지역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특수시책으로 토종씨앗 먹거리 활성화도 추진한다. 토종벼, 쥐이빨옥수수, 40일콩 등 토종작물 3종을 계약재배로 상품화하는 등 다양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해결 방안으로 건강한 먹거리 보장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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