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장마철 대비, 빗물배수구 청소해요’…하남 덕풍천 대대적 환경정화

하나님의 교회가 하남 덕풍천변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경기권 일원에서 대대적 환경정화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28일 하남 덕풍천 일원에서 대대적 도로변 빗물배수구 정비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쓰레기로 꽉 찬 빗물배수구가 침수피해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자 신자들은 이날 빗물배수구 정화를 자처했다.

 

이날 참여 신자수는 200여명에 달하며 하남시와 이천시를 비롯 광주시, 여주시, 양평군 등 5개 지역에서 동참했다.

 

이들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덕풍천 일대 덕풍교부터 덕보교까지 3㎞ 구간에 걸쳐 있는 빗물받이와 배수구, 하천 일대를 일일이 점검하면서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빗물받이 덮개를 들어내고 안에 쌓여 있는 토사와 쓰레기, 오물 등을 삽과 호미 등으로 퍼내거나 치우면서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10개 배수구 주변 등에서 수거된 각종 쓰레기는 마대(20kg) 28개 분량이었고 하남시는 쓰레기봉투와 청소도구를 지원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측은 다음달 10일까지 수원, 안산, 시흥 등 경기남부권 각지에서 빗물배수구 정비 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지난해 피해를 경험삼아 주민들이 장마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빗물배수구를 청소하자는 의견이 있어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활동으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시 하천관리팀장은 “하천 정비활동에 나선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하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이런 봉사활동을 더더욱 많이 전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기 전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빗물배수구 정비를 비롯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펼치는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세계 각국에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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