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회장 김구식)가 노인만성 질환자들의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근육을 뜻하는 사코(sarco)와 감소를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다. 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육량의 감소뿐 아니라 이에 따른 근력의 저하 또는 신체 운동 능력의 저하가 특징인 질병이다. 특히 근력 저하로 잘 걷지 못하며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등 신체 기능이 저하돼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질병통계분류 제10차 개정판에 병명코드(M62.84)로 정식 등재했고, 국내서는 2021년부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8차 개정안에 진단 코드를 포함해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노인만성질환자들의 근감소증과 관련된 연구, 대응 등이 대두된다.
통계청의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천명으로 전체인구의 17.5%에 달한다. 특히 2025년 20.6%, 2035년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 및 본인부담금은 전체 인구 대비 각각 2.8배, 2.7배 수준이었고 걷기 실천율은 3.7%p 높았으나, 유산소 신체 활동과 근력 운동 실천율은 각각 12.9%p, 1.9%p 낮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는 노인만성질환자들의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임상, 학술적인 활동을 병행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지난 5월17일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TF팀’을 발족해 김찬문 정책연구원장을 단장으로 2명의 자문교수와 5명의 팀원을 위촉했다. 또 근감소증 진단 장비인 SPPB 100과 InBdoy S10을 구매해 근감소증을 판별한 후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임상적, 학술적인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15일엔 ‘제1회 근감소증 학술 포럼 : 근감소증 개선을 위한 물리치료사의 참여’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폭넓게 이어간다.
김구식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장은 “경기도민의 의료비 절감과 건강한 노년・행복한 삶을 슬로건으로 노인만성질환자들의 근감소증 개선을 위해 물리치료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