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학부모들이 26일 시의회 대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즉각 저지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신미숙 도의원(민주당·화성4)과 김홍성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기공동대표, 노영현 화성시 교육자치 학부모공감연대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표는 “정부는 일본의 요구를 수용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려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굳게 믿은 상호동맹의 잔은 결국 후쿠시마 오염수로 채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허위 사실로 덮어씌우고 법적 제재 등으로 엄포를 놓고 있다”며 “대통령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대표라면 일본에 대한 배려가 아닌 대한민국 아이들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시 학부모와 시민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일련의 행동들을 좌시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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