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가짜석유 적발 감소세… 5년 전보다 64%↓”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한국석유관리원 제공

 

한국석유관리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별점검 및 예방 활동 강화 등으로 가짜 석유 적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짜 석유 또는 등유를 차량 연료로 판매하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90곳으로 5년 전(2018년) 251곳과 비교해 약 64%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5월 말 기준 가짜 석유 등으로 적발된 주유소는 28곳에 그치고 있다.

 

가짜 석유 판매 주유소 감소에 대해 석유관리원은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한 불법유통 의심업소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공사장 등 품질관리 사각지대 현장 점검을 지속 확대하는 등 사업장 안팎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석유사업자의 품질관리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홍보 등을 강화한 효과도 크다고 보고 있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짜 석유 판매는 세금을 탈루하고 석유 유통 질서를 해치며 차량 결함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범법 행위”라며 “검사기법을 고도화해 불법 석유 유통을  근절하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 제조·판매 등 석유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시·군·구청 등 행정기관은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내역을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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