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환경정화 동시에 UP’…‘양평 아름다운 동행 봉사회’ 산중옛길 어싱 플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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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봉사회 회원들이 양평 강상면 산중옛길에서 맨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모습. 황선주기자

 

“요즘 건강 트렌드는 맨발걷기(어싱·Earthing)다. 양평군 강상면 산중옛길은 산책하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주말에는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할 정도다.”

 

양평군 자원봉사대학 출신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아름다운 봉사회(회장 배윤진)’가 플로깅을 통해 건강과 환경정화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봉사회는 지난 13일 '아름다운 어싱데이‘를 갖고 양평군의 어싱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상면 산중옛길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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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봉사회 회원들이 양평 강상면 산중옛길에서 맨발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선주기자

 

봉사회 회원들은 각자 준비한 빗자루, 호미, 괭이 등의 도구를 가지고 산책로를 정비하고 낙엽 등을 청소했다. 또 산중옛길과 어싱에 대한 홍보활동도 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는 김선교 전 국회의원과 윤순옥 군의회 의장도 함께 했다.

 

김충년 회원은 “산중옛길 군데군데에 자갈이 박혀 있어 맨발로 걷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낙엽을 걷어내고 발견한 쓰레기를 치우고 나니 마음이 산뜻해졌다”고 말했다.

 

배윤진 봉사회 회장은 “어싱이 건강에 유익함을 홍보하고, 회원들과 산중옛길을 정비하고 나니 뿌듯하다”면서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봉사회는 매주 금요일 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20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또 한달에 두 번 양평군장애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애인 사회 적응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나들이에서 보호자로 나서 동행하기도 했다.

 

오는 20일에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각 산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확인하는 활동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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