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 성남시청‧시행사 등 압수수색

호텔개발사업 관련 부서 및 연구용역 담당 업체 대표 '황모씨' 자택 수색 대상

image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안치호기자

 

검찰이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과 시행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성남시청과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날이 처음이다.

 

검찰은 성남시 관광과, 도시계획과, 회계과 등 정자동 호텔개발사업과 관련된 부서들과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베지츠 연구용역 담당 업체 대표인 황모씨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2015년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앞서 지난 1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당시 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정자동 호텔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성남시청 공무원 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