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DMZ 평화의 길’ 주노선 개방을 앞둔 가운데 3개 코스로 조성된 김포 구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DMZ 평화의 길’은 행정안전부가 DMZ의 공고한 평화 정착과 접경지역의 번영, 발전 등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동서 횡단 도보여행길로 김포 구간은 옛 강화대교 입구~애기봉~일산대교 입구 39.84㎞의 주노선 3개 코스와 시암리 철책길과 애기봉 검문소~전망대까지 6.1㎞의 테마노선 2개 코스 등으로 나뉘어 있다.
2개 테마노선은 앞서 지난 4월21일 공개된 가운데 주노선은 전면 개방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해당 길은 인천 강화~강원 고성 DMZ 일원 524㎞로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김포 구간 주노선 3개 코스 중 김포 2코스(옛 강화대교 입구~애기봉 입구 7.89㎞)와 김포 3코스(애기봉 입구~전류리포구 17.04㎞) 등은 기존 DMZ 평화누리길 2~3코스가 활용됐다.
김포 4코스(전류리 포구~일산대교 입구 14.9㎞)는 이번에 ‘DMZ 평화의 길’로 새롭게 선정됐다.
DMZ 접경지역 일원의 상징성과 생태·문화·역사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로 조성됐다.
주변 문화재와 관광지 연계성을 확보하고 도보여행객 유치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이런 가운데 걷기 여행자들의 쉼을 책임지게 될 ‘김포시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게스트하우스)’가 단장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월곶면 조강1리 다목적회관을 ‘DMZ 평화의 길’ 게스트하우스 및 안내센터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DMZ 평화의 길 김포 거점센터(평화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포 거점센터는 이달 개통을 앞둔 ‘DMZ 평화의 길’ 주 노선과 평화누리길 등을 찾는 도보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월곶면 조강1리 다목적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총 4개의 객실(4인실 2실, 1인실 2실)과 공유주방, 샤워 공간, 외부 덱(deck) 공간 등을 갖췄다.
시는 김포 거점센터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기관을 공개 모집, 지난 3월 두 차례 공모 끝에 수탁기관(DMZ평화누리길만사)을 선정하고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포 거점센터는 365일 연중무휴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4인실 6만원, 1인실 1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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