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70억 들인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마무리…술지움 등 눈길

가평군청사 전경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 등 특화산업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농촌마을을 구축하겠습니다.” 

 

가평군이 적극행정으로 추진 중인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이 공정 98%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앞서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진행이 본격화됐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으로 술・식품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상면 덕현리에 복합양조공간인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이하 술지움)을 건립했다.

 

부지 3천45㎡에 연면적 981.19㎡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 양조공간에선 막걸리, 약주, 맥주, 과실주, 증류주 등을 빚을 수 있는 생산 설비와 견학 동선을 갖췄고 2층은 시음장, 체험장, 판매장의 양조체험 카페로 꾸며졌다.

 

술지움은 술이 움트는 곳, 술의 집이라는 뜻에 국술의 다양성과 술 문화공간으로 맥주, 증류주, 탁․약주, 와인 등 다섯 주종의 양조설비를 모두 갖춘 국내 최대 최초 시설이다.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예비 양조창업자 실습과 일반인들의 견학시음 체험 및 발효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의 자산인 술과 관광, 문화테마,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술·식품 산업화 및 축제관광 네트워크 육성을 통해 관광객 증대와 일자리 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구석구석 양조 체험장’도 조성했다.

 

조종면에는 마을 대표작물인 포도를 이용한 전통와인 생산 및 막걸리 체험공간인 ‘별바라기 및 버섯구지 체험마을 양조장’ 리모델링도 완료했다. 설악면에는 초롱이둥지마을, 옻샘마을, 물미마을과 연계한 전통주・산촌음식・발효음식 등의 체험공간인 ‘산골행복 양조체험장’을 조성했다.

 

군은 향토 및 6차 산업 등 이미 구축된 지역의 자산과 민간조직 등을 활용해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로 하고 그동안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70억여원을 투입했다.

 

현재 교육 및 맞춤형 역량 강화를 위한 신활력사업단 운영 지원 및 창업 아카데미 운영계획 등이 수립되면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 축제 등에 지역 생산 농식품 활용비율을 확대하고 지역의 고유 자원을 관광상품화해 지역축제가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서태원 군수는 “앞으로도 축제・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이벤트로 가평 전철역~자라섬 제방길 일원에 가평글자 조형물, 고보조명, 역사바닥 안내판, 핸드 프린팅, 재즈 역사거리, 스윙공원, 포토존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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