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 “우리 아이들 유치원 교육활동 지원 우리가 맡는다”

54명 학부모 서포터즈 출범... 유아들 교육활동 지원 큰몫

달빛유치원 학부모 50여명은 최근 교육 주체로서 유치원의 교육활동에 중심에 서는 ‘달빛 스마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김포시 고촌읍의 한 유치원 학부모들이 결집해 유치원의 각종 행사나 유치원 실내외 환경미화 등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 화제다.

 

달빛유치원(원장 문유경) 학부모 54명은 최근 교육 주체로서 유치원 교육활동의 중심에 서는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 발대식’을 갖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하는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는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위촉된 학부모들은 학부모회의 의견에 따라 ‘교육 행사지원’ 분과, ‘환경미화 지원’ 분과, ‘SNS 홍보 지원’ 분과, ‘캠페인 지원’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유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봉사할 예정이다.

 

수시로 이뤄지는 각종 교육 행사 지원은 물론이고 놀이터화단가꾸기, 새집만들기,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벌인다.

 

서포터스에 참여한 학부모 방인성씨(40)는 “처음엔 아이의 유치원 생활이 궁금해 신청했는데 발대식을 통해 유치원을 위해 더 많은 분야의 서포터스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함께하는 학부모 모두 열정적이어서 기대가 되고 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유치원 운영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곽은주 학부모(37)는 “작년에 3학년(5세) 유아들이 스마일 봉사단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가 무척 참여하고 싶어했고 유치원 친구들과 동생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유아들의 모습이 부모로서 사랑스러워 보였다”며 “올해 달빛유치원의 교육가족으로서 유아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모두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서포터스 활동을 신청하게 됐다”고 희망을 감추지 못했다.

 

달빛 스마일 서포터스의 대표이자 달빛유치원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아 회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와 유치원이 협력해 유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처음 시작하는 서포터스 활동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겠지만 서로 원활한 소통으로 초석을 다져 달빛유치원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5월 원외 체험행사 지원을 시작으로 ‘어린이 스마일 봉사단’과 함께 하는 캠페인, 놀이터 화단 및 새집 조성 등 환경미화를 실시한다.

 

문유경 원장은 “자신의 시간을 쪼개 봉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님에도 서포터스로 참여해주신 학부모께 감사를 전한다”며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부모님들 또한 가진 재능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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