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운양동 거리가 전에 비해 확 달라졌다.
광고물들을 제거해 도시미관이 깔끔해져서다.
김포시 운양동은 지역 최초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 부착을 원천 차단하는 방지시트 설치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운양동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3천500만원을 수립해 해당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그 동안 불법 광고물로 도시미관이 저해된 운양역 일대와 전원마을 유치원 인근 어린이 통학로 주변을 중점으로 296개 신호등과 가로등, 통신주 등에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운양역(김포한강로 11길) 일원(1구간)과 전원로(한강롯데캐슬22단지, 전원마을2단지) 양방향 일원(2구간)이다.
불법 광고물 방지시트는 스티커나 접착제가 붙지 않는 특수소재로 제작돼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한다.
기존에 붙어있던 광고물 흔적을 지우고 관광명소가 새겨진 반영구 불법 광고물 방지시트를 깔끔하게 부착했다.
운양동 번화가 상인들이 가장 반기고 있다.
이동형씨(52)는 “직접 스티커를 붙여 봤는데 전혀 붙지 않아 신기했다”며 “오래된 아케이드 기둥에 녹이 슬고 광고물 스티커 자국으로 지저분했던 상가 앞 거리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김순애 운양동장은 “불법 광고물 근절로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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