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7-3 역전승…장성우, 투런포 포함 4타점 맹위 SSG, 롯데에 6-3 승 WS 기록…LG와 공동 선두 유지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방마님’ 장성우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33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장성우가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맹활약을 펼쳐 7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19일 SSG전 이후 시즌 3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1회초 KT는 선발 벤자민이 두산의 선두 타자 송승환에게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제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KT는 1회말 반격서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든 2사 1루서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회초 수비에서 허경민, 조수행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타자 송승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모면했다. 4회말 KT는 박병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진출한 뒤 장성우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통타해 중월 125m짜리 투런포를 날려 3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도 막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송승환이 볼넷을 얻어 진루한 뒤 박계범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대3으로 승부를 되돌렸다.
이에 KT도 5회말 막바로 응수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 김민혁이 연속 2루타를 날려 5대3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박영현, 손동현, 김재윤이 이어던지며 실점없이 리드를 지킨 KT는 7회말 김상수의 볼넷과 문상철, 박병호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서 장성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투수 벤자민은 5이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5승째(3패)를 거뒀다.
한편, SSG 랜더스는 선발투수 맥카티의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와 에레디아의 5타수 2안타, 3타점, 오태곤과 최정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롯데에 6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역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LG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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