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서장 박기완)가 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피시켜 인명 구조에 이바지한 구조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18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손경섭씨(49)는 지난 2일 이매동에 위치한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던 중 평소 4층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거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 건물로 들어가 노인을 직접 업고 대피시켰다.
손씨는 지난 2003년부터 이매1동 자율방범대원으로 약 5년간 활동했고 현재는 새마을협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평소 주민들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했다.
이에 분당소방서는 지난 17일 화재 현장 인명 대피 유공자 표창과 부상 등을 직접 전달하며 손씨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서장은 “급박한 화재 현장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피해 방지에 기여한 손씨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분당소방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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