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 성남 청계산에서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가 펼쳐진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5~14일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옛골마을 일대 상권을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해 ‘힐링 빛 축제’를 개최한다. 6일에는 시화인 철쭉을 주제로 ‘철쭉 축제’가 열린다.
특화거리는 성남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하는 곳으로 지난해 11월 모란시장 내 기름 골목 일대를 백년기름 특화거리로 지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이를 널리 알리고 청계산 옛골마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빛 축제 기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2만여개의 조형 장식물로 음식점 거리를 밝힌다.
주제별로 ▲시화인 철쭉을 상징하는 ‘플라워 라이트존’ ▲음악에 맞춰 반짝이는 ‘뮤직 루미나리 빛 터널’ ▲LED 조명과 바닥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 등에서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부터 8일까지 나흘간 상적동 281번지에 특설무대와 3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해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6일에는 시화인 철쭉을 주제로 ‘청계산 철쭉 축제’가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성남시 시화인 철쭉을 널리 알리고 옛골 상인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힐링 빛 축제’와 병행해 더욱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러진다.
지역주민과 등산객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물놀이, 악기 공연 등이 펼쳐지고 시민 참여형 장기자랑도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지고 철쭉을 주제로 한 에코백 및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체험, 성남FC 홍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올해는 새롭게 사각지대 발굴 관련 사회복지 상담 부스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축제를 함께 즐기며 더불어 살아가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제를 준비했다”며 “화려한 야경 속 먹거리와 빛,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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