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소비자협회(이하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경마 소비자 권익보호에 나선다.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법원에 등기를 마치면서 경마 고객의 100년 소원인 소비자 단체가 설립됐다고 2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를 찾는 경마 고객은 지난 2019년 기준 1천271만명, 매출액은 7조3천572억원이다.
마사회는 마사회법에 의해 설립된 경마독점운영권자로, 그 이익금은 축산발전 기금으로 대부분 사용된다.
하지만 독점적인 경마운영권을 가진 마사회가 7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주는 고객에게 경마꾼으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에 경마 고객을 위한 권익보호 제도가 없다는 문제가 나왔고, 협회는 고객 권익보호를 위해 출범하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독점적인 경마운영권을 가지고 있어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하지 않고 있다”며 "협회가 발족돼 국가와 마사회가 합심해 경마를 즐기는 고객이 주인이 되고 좋아하는 말을 경마장에서 마음껏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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