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반도체 분야 교육을 지원하는 등 첨단 분야 인력양성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삼성전자는 27일 평택 삼성전자 DS부문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에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자 대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동종업계 중소기업 근로자와 채용 예정자, 구직자에게 직무훈련을 제공한다.
이날 평택에 문을 연 센터는 반도체 공정 이론과 산업안전 교육·훈련 등 5개 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최대 2천8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공정별로 쓰이는 유해화학물질 취급방법과 작업별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로 시연하는 등 다양한 산업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차관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주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에 기반한 인력 양성과 산업안전 생태계를 구축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이런 상생모델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도록 공동훈련센터 확대와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