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 도주한 20대 러시아인이 8시간 만에 400여㎞ 떨어진 전남 완도에서 검거됐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이던 러시아인 A씨(20대)가 이날 오전 0시42분께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인천 연수구에서 다른 범행으로 현행범 체포된 뒤 불법체류자 신분이 발각돼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외국인보호소 측은 이날 오전 2시께 순찰을 돌던 중 A씨가 도망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화성외국인보호소 주변 CC(폐쇄회로)TV 분석과 공조 수사를 통해 8시간 만인 오전 9시께 400여㎞ 떨어진 전남 완도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시 화성외국인보호소로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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