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대표적 외식 품목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취생의 간단한 요깃거리인 김밥 가격의 경우 10% 이상 상승, '8대 외식품목' 중 가장 많이 뛰어올랐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경기지역 내 대표적 외식 품목 8개 평균가격은 9천69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890원보다 805원(9.05%) 올랐다.
대표적 외식 품목 8개는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이다.
김밥은 3천17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천838원)과 비교해 12.01% 오르며,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 ▲자장면 6천569원(10.10%) ▲삼계탕 1만5천966원(9.98%) ▲칼국수 8천552원(9.50%) ▲김치찌개백반 7천828원(8.87%) ▲삼겹살 1만7천131원(8.86%) ▲비빔밥 8천683원(8.57%) ▲냉면 9천655원(6.46%) 순이었다.
서울지역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지난해 3월 5천486원에서 지난달 6천800원으로 16.3나 상승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도 1만4천500원에서 1만6천346원으로 12.7% 올랐고, 삼겹살(200g 환산 기준)도 1만7천159원에서 1만9천236원으로 12.6% 올랐다.
이처럼 외식 품목 가격이 연쇄적으로 상승하면서, 서울지역 내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4종류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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