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정치권 "안양역 일대 활성화 방안 시급"

안양역 일대 모습. 박용규기자

 

장기 방치 건축물인 안양 원스퀘어에 대한 철거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안양지역 정치권에서 안양역 일대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안양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안양역 일대 장기 방치된 건물인 원스퀘어 철거작업이 80%를 넘어섰다.

 

현재 외관 철거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건물 지하층은 지반 침하 등의 문제로 향후 이 일대가 개발되면 함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공사착공 중지 등 여러 논란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안양 만안 정치권은 해당 건물이 철거는 원도심 상권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종합적인 활성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안양역 주변 상권인 안양1번가, 안양1번가 지하상가 등은 상권 기능을 잃어 지속적임 침체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안양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약 1억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비용이 적고 안양역 일대가 워낙 광범위 하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시가 수원, 평택, 부평 등 타 지역처럼 역세권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하고, 대단위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명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시가 상권 활성화 방안이 들어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역세권 개발계획을 내놔야 한다”면서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상권 활성화 공모에 지원해 국비를 지원받아 대안을 마련하는 방법도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안양역 일대에 포함됐다. 현재 국토부에서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서 “또 안양역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해 1억원을 들여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향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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