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성남시가 탄천변 16개 교량에 구조물(잭서포트) 1천107개 설치를 완료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상판 구조물에 과다한 하중 및 진동으로 인한 균열과 붕괴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잭서포트 1천107개를 임시로 설치했다. 낡은 구조물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시행한 조치이며 구조물 안정성이 확보된 후 제거할 예정이다.
시는 민원신고가 있었던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궁내교 등 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와 철근 탐사, 포장 하부 균열 검사 등을 추가한 정밀안전점검을 12일까지 진행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재 보행 및 차량의 통행이 일부 제한된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통제 해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나머지 192개 교량은 14일까지 자체 점검을 실시해 교량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한다.
이외에도 분당 탄천의 다른 1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 안전점검을 21일까지 실시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판단하고 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이 안전한 성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자교 붕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 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다.
이로 인해 남성 1명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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