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2의 정자교 사고 예방’…교량 안전점검으로 시민 불안 해소

최대호 안양시장이 평촌신도시 내 내비산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평촌신도시 내 교량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최근 성남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지역 교량을 선제적으로 점검에 나서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평촌신도시 내 내비산교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분당 정자교가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역 잔체 교량 8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시작해 6월까지 완료하기로 한 정기 안전점검을 앞당겼다.

 

주요 점검사항은 교량의 바닥판 균열과 주요부재 등의 손상 정도이다.

 

시는 안전점검에 나서 결함이 확인되면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및 정확한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해 즉각 보수·보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시 정자교와 같은 상수도관 점유 교량·평촌신도시 내 교량·안전등급 C등급 교량 등 26곳은 30일까지 긴급 안전점검한다.

 

그 외 나머지 교량 61곳에 대한 안전점검은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안전은 정책의 최우선”이라며 “교량을 포함한 도로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교량의 안전등급(A~E등급)은 A등급 5곳, B등급 63곳, C등급 19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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