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 받아주겠다"...지적 장애인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일당 검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일보 DB.

 

중증 지적장애인을 속여 수천만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중증 장애인 3명의 장애연금과 임금,이들 명의로 받은 대출금 등 총 6천만원 가량을 빼앗은 일당 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등 3명은 사리분별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을 범행에 이용하기로 공모,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7개월간 함께 생활하며 피해자명의로 받은 대출금 등을 가로챈 혐의(준사기)다.

 

A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숙식제공과 국가 보조금 등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같은 수법의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금 환수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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