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 재소자가 외부 병원 동행한 교도관 폭행

안양동안경찰서. 박용규기자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외부 진료에 나간 병원에서 동행한 교도관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원구치소 재소자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안양의 한 병원에서 교도관 B씨의 얼굴에 손으로 할퀴는 등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요청을 했고, B씨는 A씨의 발에 차고 있던 족쇄를 풀어줬다.

 

그러나 A씨는 족쇄를 아프게 풀어준다며 몸을 밀치고 손으로 얼굴을 할퀴는 등 폭행을 했다.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B씨는 얼굴 피부가 찢어져 현재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당시 A씨의 외부 병원 진료를 위해 함께 동행하는 등 공무를 수행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B씨의 조사를 마쳤다.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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