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지하 1천383세대 중 82세대 ‘침수’ 경험…풍수해 대책 마련

화성시청사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반지하 주택 침수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소재 반지하 주택은 총 1천383세대로, 이 중 82세대는 최근 5년간 침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안·병점지구 42세대, 발안지구 3세대는 우수관로 개선 및 펌프장 설치 등 구조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1회 추경예산안을 통해 우수관로 정비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구조적 대책인 풍수해보험 가입 및 침수방지 시설 설치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민임대주택 임시주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불가피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재민에게 주거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시 자체적으로 경로당 및 초등학교 등 임시주거시설 297개소도 확보했다.

 

시는 상반기 안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인 대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상 기온으로 인한 풍수해 피해의 빈도와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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