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시티포인트’ 내달부터 상용화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특례시는 신용카드사나 코레일 계정에 쌓인 민간 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하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상용화한다.

 

시는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마일리지 포인트를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티포인트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8억원과 시비 2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해당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전환 가능한 마일리지는 우리·농협·삼성·신한·하나·국민·SC제일은행·롯데카드 등 신용카드와 코레일의 마일리지와 도서상품권과 해피머니 포인트 등 16종이다.

 

와이페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시티포인트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마일리지 16종을 와이페이로 전환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다.

 

시는 하반기 중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시 정책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시티포인트를 지급해 지역화폐로 쓸 수 있게 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온라인 마켓인 '용인온마켓'에서도 시티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티포인트가 널리 활용되면 시민에게도 득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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