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신임 감독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신임 감독. 한국마사회 제공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코치가 23일 마사회 유도단 신임 감독으로 임명됐다.

 

김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마사회 유도단에서 선수 및 코치로 15년 넘게 활약해왔다.

 

그는 선수 시절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위를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위, 도쿄 세계선수권 1위, 파리 세계선수권 1위 등 국제무대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최연소 유도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랜드슬램(Grand Slam)이란 4대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 감독은 당시 대한민국 유도 역사상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의 나이 27살 때였다.

 

김 감독은 화려한 선수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는 지도자로 전향해 마사회 유도단을 이끌어 왔다. 

 

그는 유도단 코치로서 후배양성에 집중해 아시안게임, 파리그랜드슬램, 마스터즈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데 일조했다.

 

김 감독은 “마사회에서 감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지도자로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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