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한 80대… 몸 던진 20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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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를 타다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한 80대 노인 A씨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모습. 화성서부경찰서 제공

 

80대 노인이 전동휠체어를 타다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의 한 하천에서 “노인이 추락해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마침 인근에서 출·퇴근 시간대 순찰 근무를 하던 화성서부서 류기승 경장(28)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류 경장은 주저 없이 3m 아래 하천으로 뛰어들어 80대 노인 A씨를 구조, 안전 조치를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긴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하천 옆 둑길을 지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류 경장에 대한 표창장 수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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