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ChatGPT’ 행정에 접목…‘스마트 미래 도시’ 선도한다

정승호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이 16일 오전 시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현기자

 

화성시가 스마트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ChatGPT’를 활용한 행정을 펼친다.

 

화성시는 16일 오전 시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ChatGPT는 인공지능(AI) 연구소 OpenAI가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 1억명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정책설계 고도화와 행정업무 효율성 향상 등 스마트 행정을 선도하기 위한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4대 중점과제는 ▲행정정보 외국어 지원 ▲연구용역 보고서 요약 및 활용 ▲ChatGPT 현장 활용 TF팀 운영 ▲전 직원 대상 교육 등이다.

 

시는 먼저 ChatGPT의 번역 및 요약 기능으로 생활과 관련된 분야의 행정정보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 시 거주 외국인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ChatGPT의 문서 인지 기능을 통해 방대한 분량의 연구용역 보고서 핵심 내용을 추출, 정책설계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연구용역 보고서 요약본을 작성·공유해 부서 간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현장 실무자 중심의 ChatGPT 활용 TF팀 운영은 물론 전 직원 대상 교육도 병행해 스마트 미래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ChatGPT와 같이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에 공격적으로 도입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해 행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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