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탄현면 문화지구에 들어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국립박물관클러스터 조성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김경일 시장은 지난달 9일 탄현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에서 문화정책 관련 현장 브리핑을 열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건립 유치 등 국립박물관 5곳을 묶어 국내 최대 규모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본보 1월4·6일자 10면)한 바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탄현면 문화지구 내 건립계획인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를 계기로 최근 지역문화 활성화와 한글문화 가치확산 등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자원 활용·교류 ▲한글 및 한글문화 가치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 발굴 추진 등으로 지속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국립한글박물관과 상호협력을 통해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시민과 파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와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탄현면 문화지구에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들어설 국립문화시설로는 수도권에선 이례적으로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무대공연예술종합아트센터 등 5곳이 있다. 김경일 시장은 국립박물관단지와 CJ콘텐츠월드,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 등을 묶어 ‘K-컬처밸리 파주’ 브랜드를 창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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