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 ‘생활행정톡’ 시스템을 통해 민원이 신속하게 처리되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생활행정톡(단체카톡)은 기흥구청장과 구청 내 일부 부서 팀·과장, 동장 등의 초대가 전부지만 효과는 수준급이다.
행정에 필요한 협업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선제적 민원 대응이 가능해졌다. 자연스레 민원처리 속도 또한 빨라지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활행정톡을 통해 처리되는 민원은 다양하다.
교통표지판 교체·정비, 방치차량 처리, 포트홀과 가로등 보수,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노면 청소와 낙엽수거, 산책로 청소와 제초, 맨홀 보수 등이다.
불편 내용에 따라 담당 부서가 즉답 및 이를 처리한 후 곧바로 생활행정톡에 조치사항을 알린다. 구청장부터 담당자까지 민원 내용을 실시간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다.
민원처리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지난해 8월 생활행정톡을 시작한 이후 약 6개월 간 톡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453건 가운데 390건(87%)이 처리됐다. 105건(23%)은 민원 접수 당일 처리, 66건(15%)은 다음날 처리되는 등 283건(63%)의 민원이 일주일 이내 처리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창호 기흥구청장은 “다른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구청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문서 등 불필요한 요식행위는 과감히 없애는 등 행정의 유연성을 발휘해 시민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실용주의, 생활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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