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등 7명 이어던지며 키움에 4피안타 2-1 역전승 마무리 투수 박영현, 9회 3명의 타자 12구·3K ‘완벽投’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3 KBO리그 시범경기서 마운드의 안정을 앞세워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7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4피안타, 4사구 1개로 1실점하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SSG에서 방출된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워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조이현은 1,2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으나, 3회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조이현은 이후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임병욱에 우전안타, 임지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4회까지 키움 선발 장재영과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5회 2사 후 이상호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7회 1사 후 김준태와 오윤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민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신본기가 몸에맞는 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8회초 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서 황재균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강현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후 류현인의 타격 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황재균이 홈을 밟아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김영현과 박영현이 8,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아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T의 마무리로 등판한 2년 차 박영현은 키움의 주성원과 신준우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 이승원을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SSG 랜더스는 대구 원정서 최주환의 선제 솔로포에도 불구하고, 4회말 1점을 내준 뒤 8회 연속 3안타로 2점을 빼앗겨 1대3으로 역전패했다. SSG는 9회초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정민이 삼진으로 돌아서 2점 차로 패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