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지기인데…‘가정사’ 언급에 술병으로 때려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김기현기자

 

가정사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음주 중 술병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다툼을 벌인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B씨 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십년 지기 친구 사이인 이들은 전날 오후 4시께 화성시 마도면의 한 음식점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다.

 

당시 B씨는 A씨와 음주를 벌이던 중 A씨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A씨에게 음식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변에 놓여 있던 소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후에도 싸움을 지속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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