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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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 박용규 기자

“안양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후배 의원들을 잘 이끌어가겠습니다.”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사선거구)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했다. 그는 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과 책임도 함께 따라왔다. 

 

음 부의장은 “초선, 재선일 때는 의원 역할을 하기 위해 독하게 일을 챙겼다”며 “그러나 최다선 의원이 된 지금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를 생각해야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9대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의 역량과 그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9대 의회는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야를 떠나 초선 의원이 나에게 조언을 구하면 그동안의 경험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 부의장은 최다선 의원이 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 약화 우려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안양의 미래를 위한 현안에 있어서는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안양에는 박달스마트밸리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런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음 부의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민간사업자가 제대로 참여할지 의문”이라며 “이 사업을 신도시 개념으로 추진하면 정부에서 맡게 된다. 그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첨단기업 유치 등이 가능해 기존 방식보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가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안양교도소, 시청사 이전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주민 설명이 없다는 이유다. 

 

음 부의장은 “집행부의 문제는 우선적으로 일을 저질러 놓은 뒤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며 “현안 사업은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집행부의 ‘특정 지역’ 편중된 인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음 부의장은 “현재 안양시 공직사회 내부에서 특정 지역 출신에 대해 승진이 편중됐다는 불만이 가득하다”며 “특정 지역 출신이 아니면 한직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안양시 인사시스템이 엉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잘못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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