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허준선생묘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역사적 가치 조명

민통선인  파주 진동면에 위치한 허준 선생 묘역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민통선 내 경기도문화재인 허준 선생 묘에 대한  정비에 나섰다. 

 

진동면 소재 허준 선생 묘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해서다.

 

해당 문화제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저자이자 동양의 의성인 허준 선생의 묘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관련 자료 수집 ▲현황 및 실측조사 ▲문화재 보존·주변 정비·콘텐츠 활용계획 수립 ▲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문화재 가치 제고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묘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효과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역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 있는 종합정비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허준 선생 묘는 재미고문서연구가인 이양재씨 등이 ‘양천허씨족보’의 ‘하포리 엄동손좌쌍분(下浦里嚴洞巽坐雙墳)’이라는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 1991년 9월 발견했다.

 

발견 당시 봉분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 묘비는 두 쪽으로 잘린 상태였으나 ‘양평□ □성공신 □준(양평군 호성공신 허준)’이라는 글자를 확인하면서 해당 묘가 선생의 묘임이 밝혀졌다.

 

김경일 시장은 “허준 선생 묘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과 더불어 파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높여줄 역사유적”이라며 “이번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계기로 민통선 내 소재한 문화유산들을 연계할 방안을 모색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역사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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