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도시공업지역 정비 본격화…호계동 등 2.97㎢ 대상

안양시 공업지역 현황.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도시공업지역 일대를 재정비하고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도시계획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수행능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공업지역 정비 용역이다. 

 

해당 특별법은 2021년 1월5일 공포돼 지난해 1월6일부터 시행됐다.

 

대상은 박달동, 안양·호계동, 호계동, 평촌·관양동 등지 공업지역 2.97㎢다.

 

주거와 산업시설 등이 어지럽게 뒤섞인 공업지역을 주거와 문화, 상업, 녹지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정비·활성화계획을 담은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이 핵심이다.

 

용역에 들어가는 예산은 3억원으로, 다음달 용역이 진행돼 내년 7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재 안양의 공업지역은 공업, 상업, 주거 등의 용도가 혼재돼 기존 용도방식의 관리방식의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지원시설 부족 등으로 새로운 산업이 집적되지 않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로 노후화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업지역의 종합적 관리, 활성화 방향, 유형별 관리방향 등을 세우고 공업지역정비구역 기본방향 설정 및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생·혁신이 어우러진 구역계획을 마련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도시공업지역 정비 용역이 진행된다"면서 “향후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정확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