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기본 지키겠다”
“저를 선택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정말 깊이 감사드리며 농협의 기본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이상규 평택농협 조합장 당선인(50)은 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총 조합원 3천225명 가운데 2천321명이 투표한 가운데 1천36표를 얻어 44.69%의 득표율로 다른 세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그는 여러 공약 가운데서 우선 농협의 기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의 기본은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것”이라며 도시화가 진행되더라도 농협이 제 역할을 잃지 않도록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면서 조합원의 몫을 돌려드리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농협이 커질수록 신용 사업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지만 아직 조합원들은 조합원 몫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적다고 여긴다”며 조합원이 이용한 만큼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조합원 이용고배당과 조합원 기본소득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한 조합원 대상 교육 지원 사업으로 농업을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 편에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평택농협 감사와, 평택농민회 정책실장, 평택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17년 제22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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