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등장에…피해다니기 바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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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수기초 학생들이 지난 8일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교하고 있다. 수기초 제공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 인근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 안전을 위해 통학버스 운행에 나섰다.

 

9일 화성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화성 수기초는 올해 시로부터 예산 7천200만원을 지원받아 전날부터 ‘수기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 개교 이래 최초로, 수기초는 지난해 10월31일부터 박병화가 학교 인근에 거주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해 시와 함께 이 같이 결정했다.

 

수기 통학버스는 수기리·보통리·안녕동·기안동 등 통학구역 내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전 3회, 오후 3회 총 6회 운행한다.

 

이영숙 교장은 “통학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영통구 등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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