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대표 교양강좌 ‘지성학’ 오는 14일부터 시작

가천대학교 대표 교양강좌인 ‘지성학’이 ‘몰입과 창발’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진행된다.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 대표 교양강좌인 ‘지성학’이 ‘몰입과 창발’(부제: 학문과 학문을 더해 ‘새로운 길’을 열다)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한 학기동안 11회 릴레이 강의를 진행한다.

 

9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학기 지성학 강의는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듣고 물음으로써 개별 학문 분야를 포괄하는 통찰을 얻고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생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오는 14일 김영대 평론가의 ‘비전,전략,기술 : K팝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를 시작으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범죄자로부터 얻은 지식의 가치’,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다양성과 공존’, 인지심리학자 아주대 김경일 교수의 ‘적정한 삶 :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인 21세기’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물리학자인 경희대 김상욱 교수의 ‘물리학자가 불확실성과 함께 사는 법’을 주제로 강의하고 ▲최재림 뮤지컬배우 ▲신상진 성남시장 ▲신종호 서울대 교수 ▲이현희 가천대 교수 ▲한명기 명지대 교수 ▲계명찬 한양대 교수 ▲김영대 음악평론가 등 총 11명의 연사가 강단에 선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강의와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성학 강좌는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된 강좌로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천대 대표 교양강좌로 이번 학기 지성학은 1천여명이 수강한다.

 

그 동안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故 이어령 문학평론가, 정운찬 前 서울대 총장, 승효상 건축가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다방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과 명사들의 강연이 325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길여 총장은 “인공지능이 산업을 주도하는 첨단산업시대에 학문과 학문을 더하는 융합,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지성학 강의를 통해 우리사회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고 창의성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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