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 “민생 세밀하게 살피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7일 오후 안양을 방문해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인한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박용규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안양월드사우나를 방문해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법’ 관련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의 안양 방문에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장, 윤관석 의원, 이동주 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에너지요금 급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성수씨는 “지난달 전기요금으로 127만원이 부과됐다. 지난해 2월(103만원)보다 사용량이 5%나 줄었는데도 약 23%가량 지출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박완득 한국목욕업 안양시지회장은 “목욕탕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더해 가스요금 40%, 전기요금 27% 등이 오르면서 지난해 70여곳이 넘던 안양지역 목욕탕은 27곳으로 줄어드는 등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생을 위해 입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입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로 소상공인 임대료 및 에너지비용 지원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경제위기 속에서 임대료 등 필수 고정 영업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장의 소상공인들의 주신 목소리를 세밀히 살펴 민생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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