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통’ GTX 성남역 환승센터 오리무중

주변 개발 완료… 부지 확보 어려워... 市 “민관 함께 구축 방안 마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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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개통이 내년 예정인 가운데 성남역 환승센터 부지확보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공사현장. 성남시 제공

 

GTX-A 노선 성남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성남시가 성남역 환승센터 건립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GTX-A 노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 신설 사업은 분당구 이매2동, 삼평동, 백현동 일원에 총길이 39.5㎞ 중 성남구간 13.76㎞를 건설해 정거장 1곳에  출입구 5곳, 환기구 2곳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성남역은 GTX-A 노선은 물론 경강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에 두 개 노선이 지나는 성남역은 열차 승객과 유동 인구 증가 등에 대비한 대규모 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는 등 이미 개발이 완료돼 환승센터 부지 확보가 어려워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

 

성남역은 내년 개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조9천408억700만원이 소요된다. 이 중 성남시는 476억9천400만원을 분담한다.

 

현재 성남역의 공정은 약 70%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대로라면 내년 개통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환승센터 구축 방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신상진 시장도 환승센터 건립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환승센터 건립 내용을 추가해 최대한 만들 수 있게 해 달라고 추가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용역사와 함께 중간 보고를 주민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 및 주차수급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수송 및 환승활동 지원을 주기능으로 하는 교통운영체계 개선 대책을 검토한다.

 

또 성남역 주변에 환승주차장 건립도 검토하는 등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구축 관련 민관협의회를 꾸려 회의를 여는 등 환승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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